<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일요서울ㅣ정치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7일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최고중진연석간담회를 개최했으나 참석대상 중진 21명 중 고작 8명만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취임 후 첫 최고중진연석간담회를 열었다. 이 회의의 종전 명칭은 최고중진연석회의였으나 이 대표는 '간담회'로 모임의 정치적 성격을 낮췄다.

참석 인원은 4선이상 중진들로 총 21명이 대상이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진은 정우택 신상진 김재경 나경원 조경태 심재철 정갑윤 강길부 의원 등 8명에 그쳤다.

비박계 수장 김무성 전 대표와 전대 후보였던 이주영 정병국 주호영 의원은 물론 유승민 의원도 불참했다.

친박계에서도 맏형 서청원 의원은 물론 좌장 최경환, 신친박 원유철, 친박 핵심 홍문종 유기준 의원이 불참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최고중진회의는 전체를 간담회 형식으로 하겠다"며 "명칭도 최고중진연석회의가 아닌 최고중진연석간담회 형태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별한 사안이 아니면 모두 다 공개로 회의를 진행하고 중진의원들께서 공개적으로 주신 말씀들을 함께 다 공유하고 아주 특별한 사항이 있으면 의견을 모아 비공개로 진행하는 형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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