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의 노동신문은 17일 북한이 오는 26일 개막하는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 대회를 앞두고 전체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사상과 신념의 강자들로 더욱 억세게'란 제목의 글에서 "청년동맹 중앙위원회가 9차 대회를 앞두고 청년들 모두를 투철한 수령결사옹위정신을 지니고 그 어떤 천지풍파 속에서도 당중앙과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같이 해 나가는 열렬한 혁명가들로 억세게 준비시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청년동맹 중앙위는 우선 9차 대회를 앞두고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 3부자의 업적과 위대성을 주입시키는 교양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청년들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문헌은 물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7차 당대회 보고 내용의 자구 하나하나를 자신들의 뼈와 살로 만들기 위한 학습을 여러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어 "청년동맹 중앙위원회가 9차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모든 청년들이 위대한 당의 영도따라 총진격의 앞장에서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 나가도록 하기 위한 선전활동을 활발히 조직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를 비롯한 출판물들의 사설 논설 정론 등은 물론 1만7,000여명의 청년동맹 간부들이 전국의 '200일전투장'에서 일반 청년들을 독려하는 10여 건의 교양자료를 활용해 강연이나 학습, 해설모임 등으로 정치사업을 공세적으로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또 "다가오는 청년동맹 9차대회를 맞으며 날마다, 시간마다 전례없는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가는 청년동맹 일군들과 청년들의 투쟁으로 지금 인민경제 선행부문과 농업부문, 건설부문, 과학기술부문을 비롯한 경제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이 청년판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선전하기도 했다.
 
지난 1946년 1월17일 결성된 북한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은 만 14세~30세 남녀 가운데 노동당원이 아닌 청년·학생·군인·직장인 등 모든 청년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청년조직이다. 전체 맹원수는 약 50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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