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이 '전민족적 통일대회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한국민과 해외동포들에게 투쟁에 나서도록 촉구했다.
 
이같이 밝힌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18일 '북, 남, 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 성명을 통해 "외세와 야합해 군사적 도발과 전쟁, 대결에만 미쳐 날뛰는 박근혜패당은 그 무엇으로도 민족반역의 만고죄악을 정당화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성명은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평화를 지키고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 나가려는 한결같은 지향과 염원을 짓밟고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자들은 그가 누구이든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종국적 파멸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는 것이 겨레가 보내는 엄숙한 경고"라고 밝혔다.
 
그리고는 "내외반통일세력의 그 어떤 책동도 과감히 짓부시고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기어이 성사시킴으로써 민족자주, 민족대단결의 기치높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나가려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의는 온 겨레와 연대하면서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의 성사를 위해 계속 적극 노력할 것이며 남과 해외의 정당, 단체, 각계인사들과 다방면적인 접촉과 대화를 통해 북남관계 개선과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의 출로를 힘차게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가 연석회의 개최를 반대하는 것에 대응해 북한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사회 내 연석회의를 지지하는 세력들을 이용,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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