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는 19일 킹넷엔터테인먼트와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마신영웅전 와타루’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게임은 중국 본토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며 향후 한국에서도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중국 내에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 창작 또는 원작을 그대로 옮겨와 게임화 했던 것과 달리 ‘마신영웅전 와타루’는 영상 방영이 가능해 시너지가 기대된다.

 

‘마신영웅전 와타루’는 1988년 일본 선라이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소년 와타루가 학교에서 찰흙으로 만든 슈퍼 로봇이 꿈에 나타나 함께 새로운 세계 무지개 산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악마를 물리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142화가 방영되는 동안 큰 인기를 끌며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자리잡은 바 있다.

 

특히 대원미디어는 ‘마신영웅전 와타루’의 중국 및 국내 라이선스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마신영웅전 와타루’는 국내에선 ‘드래곤 파이터’로 방영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마신영웅전 와타루’는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으로, 그동안 원작을 활용한 부가 사업이 진행된 바 없었다”며 “모바일 게임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마신영웅전 와타루’의 모바일 게임화는 킹넷엔터테인먼트의 적극적으로 개발 의지로 이뤄졌다. 2008년 설립된 킹넷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플랫폼 운영 및 상품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산하에 약 1000명의 개발운영팀과 다수의 네트워크 플랫폼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관계자는 “킹넷엔터테인먼트 게임 개발자가 직접 와타루 게임 개발을 제안했고, 와타루 라이선스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대원미디어가 공동 개발에 참여키로 했다”며 “최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게임 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만큼, 완성도 높은 게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