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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22·연세대)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후프에서 잇따라 실수가 나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연재는 19,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첫날 개인종합 예선 볼에서 18.266점, 후프에서 17.466점을 기록했다.

첫 종목인 볼 연기에서 손연재는 은은하게 흘러나온 영화 ‘대부’의 삽입곡 필라 피우 피아노에 맞춰 우아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종합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이후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후프 연기에 나선 손연재는 막힘없이 연기를 펼쳤으나 프로그램 중간에서 후프를 놓치는 등 실수를 범했다. 손연재는 손에서 놓친 후프를 몇 발자국 이동해 받으면서 큰 감점으로 이어졌다.

특히 손연재는 후프 17.466점으로 올 시즌을 기록한 가운데 가장 떨어지는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그는 2종목 합계 35.732점으로 종합 예선 5위를 기록 중이다.

참가자 26명 중에서 10번째로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포디엄에 오른 손연재는 스텝이 살짝 꼬이는 장면이 나왔고, 긴장감으로 손에서 땀이 배어 나온 탓이진 후프를 손에서 놓쳐 아쉬움을 낳았다.

한편 손연재는 잠시 후 곤봉과 리본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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