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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22·연세대)가 개인종합 예선전에서 5위에 올라 결승전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전에서 볼(18.266점), 후프(17.466점), 리본(17.866점), 곤봉(18.358점) 경기 점수를 더해 총 71.956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준수한 연기를 선보여 예선 5위를 차지, 예선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무난히 따냈다.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아 5위에 오른 손연재는 2회 연속 결선 진출이라는 최초 기록을 세웠다.

앞서 손연재는 첫 번째 볼 경기에서 영화 ‘대부’의 OST ‘팔라 피우 피아노’ 곡에 맞춰 실수 없이 우아한 자태로 고혹적인 무대를 펼치며 18.266점을 찍었다. 그러나 그의 주종목인 후프에서는 스텝이 꼬이고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해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리본 연기에 나서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으나 18점대 진입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낳았다.

마지막 종목인 곤봉에서 손연재는 큰 실수 없이 깔끔하고 안정된 연기로 4종목 중에서 가장 높은 18.358점을 받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손연재의 개인 종합 결선은 오는 21일 오전 3시 30분에 열린다.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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