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의 선전매체 아리랑통신은 지난 23일 평양 려명거리 건설장에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들이 ‘1일 근로자’로 일을 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아리랑통신은 이날 “김정일 동지의 역사적인 러시아 방문 15돌 및 극동지역 방문 5돌, 선군절(8.25)에 즈음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조 러시아연방 특명전권대사와 대사관 성원들이 23일 려명거리 건설장에서 친선노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마체고라 대사 등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은 먼저 려명거리 건설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북한 건설자들과 함께 건재 운반작업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마체고라 대사는 “조선의 건설자들이 너무도 짧은 기간에 놀라운 건설신화를 창조했다”고 말했다.
 
대사는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들은 조선노동당의 영도력에 그 바탕을 두고 있으며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해 나가려는 조선의 군대와 인민의 애국심의 발현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 대사관이 북한 건설자들에게 지원 물자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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