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경용)은 오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금강수계 녹조저감을 위해 하 폐수, 비점 등 환경오염물질배출사업장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선다.

이번 특별점검은 최근 지속된 폭염으로 백제보의 남조류가 급증*하는 등 녹조발생이 심각한 상황에서 수질오염원이 금강으로 추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점검대상은 금강본류 및 미호천 주변의 폐수배출업소, 하 폐수처리시설,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 등 주요 수질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다.

중점점검 사항은 폐수배출업소의 경우 폐수 무단방류,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 운영 여부 등이며, 하 폐수처리시설은 유입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슬러지 협작물 등 폐기물 불법처리 여부 등이다.

또 비점오염 설치신고 사업장의 경우 비점오염 저감계획서 내용 준수 여부, 비점오염 저감시설 운영 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으로 총 4개반 8명의 단속반이 투입된다.

특히 하 폐수처리시설 점검 시에는 한국환경공단의 전문인력을 투입하여 위법행위 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

이번 점검시 환경관련 위반사업장에 대해서는 고발, 과태료 부과 등 관계법령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폭염이 지속되어 금강의 녹조상황이 심각한만큼 환경오염물질배출사업장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시설운영 관리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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