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지난 22일과 23일(현지시간) 아프리카의 나미비아 집권당 총비서와 삼 누조마 초대 대통령을 연이어 만나 변함없는 친선협조 증진을 다짐받았다고 26일 전했다. 
 
북한 노동당 대표단 단장은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수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 삼 누조마 초대 대통령이 리수용과의 회동에서 “최근 미국이 친선적인 우리 두 나라를 갈라놓으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나미비아는 정치,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조선 노동당과 정부와의 친선협조관계를 변함없이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22일(현지시간) 낭골로 음붐바 나미비아 서남아프리카인민조직당 총비서와 회담을 가진 리수용은 이날 북한과 나미비아 두 당간의 친선관계를 변함없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음붐바 총비서는 리수용이 이같이 밝히자 “조선의 당과 인민이 지난 시기 나미비아 인민의 투쟁에 지지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언제나 잊지 않고 있다”며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앞으로도 조선과의 쌍무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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