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정민 기자] 임신은 큰 축복 중 하나로, 주변에 임신을 한 사람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임산부 선물을 고민하게 된다. 임부복과 순면 속옷 등 다양한 임산부 선물 중에서 보다 실용적이고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을 찾고 있다면 엽산제를 선물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이는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엽산은 아기의 신경관 발달과 형성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후 12주까지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임신 기간 중 체내에 수치가 부족하면 무뇌증과 구개열, 언청이와 같은 기형아 출산율이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과도하게 섭취해선 안 된다. 하루 권장 섭취량인 400mcg보다 많이 섭취할 경우, 속쓰림이나 미식거림, 어지러움과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선 400mcg를 맞춰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이유로 시중에 나와 있는 임산부 엽산제는 대부분 하루 권장 섭취량인 400mcg에 맞춰 출시되고 있다. 그 제품은 다양한데 섭취량이나 복용법은 비슷하다 보니 어떤 제품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혼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그럴 때는 원료나 가격대 등을 살펴보고 더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시중에 판매 중인 엽산제는 크게 합성과 천연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합성은 화학적 공정을 통해 천연과 그 분자 구조를 같게 만든 것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가격대가 저렴하고 그 흡수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천연은 자연물에서 원료를 추출해 사용하는 것으로 그 가격대는 비싸지만 체내에서 보다 안전하게 대사된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천연의 안전성과 대사성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엽산 분말을 알약화시킬 때 들어가던 코팅제나 화학 부형제까지 배제한 ‘無부형제 공법’을 사용하는 100% 천연 원료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임산부 엽산제는 축하하는 마음과 실용성을 함께 전하는 좋은 임산부 선물이 될 수 있다. 이때 어떤 제품을 골라 선물하는지는 개인의 선택으로, 각 제품의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보고 더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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