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부룬디와 세네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이행보고서를 지난달 31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국가가 53개국에서 55개국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주유엔 스페인대표부 관계자는 "부룬디와 세네갈이 지난달 31일 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총 제출국이 55개국이다"고 말했다고 RFA는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대북제재 결의 2270호가 회원국들의 충실한 이행을 강조하는 만큼, 무엇보다 안보리 이사국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눈길을 끈다"며 "상임이사국의 과반수가 보고서 제출 마감일이었던 6월2일 이전에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영국, 미국, 러시아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가 채택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이행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함에 따라 모두 이 기간을 어기지 않고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6월이 지나기 전에 중국과 프랑스도 이행보고서를 냈으며, 전통적인 친북 국가인 앙골라 등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10개국도 모두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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