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이 외국 사절단과 국제기구 대표들에게 평양에 있는 평양체육기재공장과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을 방문 및 견학하게 하는 행사를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적이 9980㎡에 달하는 평양체육기재공장은 평양 청춘거리 체육촌에 위치하고 있으며 축구, 농구, 배구 등 스포츠 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과자, 음료수 등의 제품 생산업체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은 올해 초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생산을 재개했다.

‘체육강국건설’ 슬로건을 내걸고 스포츠 진흥에 주력하고 있는 북한이 이런 행사를 공개하는 이유는 스포츠 강대국 실현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지시해 지난 6월 새롭게 건설된 평양체육기재공장은 39종의 스포츠용품을 연간 약 55만점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다양한 설비를 갖추게 된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은 제품생산량이 그전에 비해 1.5배 늘고 개발되는 신제품이 100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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