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건강 문제로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한 개그맨 정형돈(38)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을 통해 1년 여 만에 돌아온다.

사진=뉴시스

MBC에브리원에 따르면 정형돈은 오는 10월 5일 방송분부터 시청자 앞에 설 예정이다. 이달 말 녹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정형돈의 빈자리를 채운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EXID' 하니는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주간아이돌'은 2011년 초반 불안정한 시작을 했지만 지금에 이르기까지 정형돈이 꾸준히 MC로서 자리를 지킨 애착있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성장에 정형돈의 역할이 결정적이었고, 정형돈 역시 '주간아이돌'에 각별한 애착과 책임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복귀가 성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정형돈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 된 웃음을 선사하겠다"며 "애정어린 시선을 보내 달라"는 당부의 말도 남겼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불안장애 진단을 받으며 모든 방송 활동을 멈췄다. 그는 최근 고향 격인 MBC TV '무한도전'을 통해 잠시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정형돈은 지난 10일 '무한상사' 방송분에 카메오로 잠깐 등장하면서 복귀 가능성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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