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재일 조총련 기관지가 얼마 전 열린 평양 대동강변 맥주축전과 지난 9일의 5차 핵실험은 북한에 대한 제재·압박이 허황된 망상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14일 '맥주와 핵'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조선(북한)은 그동안 대화를 통해 조선반도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으나 미국이 끝내 응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란,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등과 더불어 조선을 핵선제공격대상으로 공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쟁도발을 계속하는 한편 '제재' 놀음에 매달리면서 조선이 붕괴할 듯이 떠들어대고 있으나, 조선의 자립적 민족경제구조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면서 "석탄으로 만든 '주체비료'가 쏟아져 나오고 코크스를 쓰지 않는 '주체철'의 양산도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국산화로 국제적인 제재·압박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

이어 조선신보는 "핵으로 평화적 환경을 보장하면서 인민생활향상에 주력한다는 것이 병진노선"이라면서 "대동강반에서 천수백명 시민들이 연일 흥성거린 맥주축전은 24시간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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