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한미연합 전 사령관이 북한의 김정은은 절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15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이날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 "김정은은 절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발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정 원내대표는 현재 정세균 국회의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이다.

이들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샤프 전 사령관, 허버드 전 주한 미대사 등을 만나 약 1시간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날 샤프 전 사령관은 "북한 핵무장을 최종적으로 포기시킬 수 있는 길은 한반도 통일 뿐"이라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북한 내부로부터의 레짐 체인지로 통일이 달성될 때까지 북한은 핵위협 공세를 계속할 것이다. 한국은 더 늦기 전에 자위적 보호조치를 위한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도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북한의 가공할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자국민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이 그랬던 것처럼 튼튼한 미사일방어체제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이스라엘과 다른 중동국가에서도 사드수요가 있기 때문에 한국의 사드배치도 그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현존하는 명백한 위협이다. 외교 노력을 통해 중국이 북한 변화를 강제하기는 참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사드 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말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