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력사와 아코디언
공연일정: 9월17일~9월28일 공연장소: 소극장 연우무대 문의전화: 02-762-0810

아코디언은 집나간 아내를 찾아 약을 팔며 전국을 떠돌고 있다. 차력사는 여자를 만나기 위해 아코디언을 따라다니며 차력을 하고 있다. 배우인 양숙은 연극을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잠시 그들을 따라 도우미 생활을 한다. 후배인 써니는 자아를 찾기 위해 존경하는 언니를 따라 같이 나섰다.양숙을 좋아하게 되는 차력사는 아코디언에게 조언을 구하고 아코디언은 사랑은 거짓을 설득시키는 것이라고 하며 차력사를 격려한다. 또한 아코디언은 친구인 차력사의 결혼을 돕기 위해 후배인 써니를 꼬드긴다. 차력사는 빛깔 좋은 미래를 제시하며 양숙에게 사랑을 구애하게 된다.

그러나 양숙은 삼류인생으로 살 수 없다며 차력사의 사랑을 거부한다. 자신의 차력마저 속임수라며 거부하는 양숙에게 구애하기 위해 차력사는 맨 배로 진짜 칼을 받는 차력을 감행하는데….차력은 끝나고 차력사는 상처를 숨기고 양숙은 떠난다. 양숙은 더 이상 이런 거짓과 사기로 가득 찬 곳을 떠나자며 써니에게 같이 떠날 것을 종용하지만 후배인 써니는 자신에게도 살아갈 이유는 있다고 꼬드긴 아코디언을 사랑하게 되어 유랑을 함께 계속하게 된다.또 속아서 약을 샀다고 생각해 진짜 칼을 차력사의 배에 찔러 넣은 농촌총각은 차력사의 비기에 속아 그 유랑의 팀에 합류한다. 사람은 바뀌었지만 숫자는 그대로이고 그들의 유랑은 계속된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 떠난 양숙으로부터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는 한 통의 편지가 그들에게 날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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