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문이당/ 8,500원

베스트셀러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의 소설. 북한에서 태어난 두 남녀가 북한을 탈출해 머나먼 이국 땅을 떠돌며 겪게 되는 고난을 그렸다. 작가가 1998년 미완으로 발표했던 <전야>에 내용의 뿌리를 두고 있는 이 작품은 탈북자들이 겪는 비극을 통해 지구상 최후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섬진강김재흔/ 청학/ 6,500원

1968년 <현대문학>에 추천등단한 이후 순수서정시인으로서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시인 김재흔의 작품. ‘섬진강’이라는 한가지 주제로 써내려간 105편의 시를 하나로 묶어 한권의 시집으로 펴냈다. 남도풍의 은은한 아름다움과 민초들의 고단한 삶이 녹아있다.

크라이스트 클론제임스 보사이너 / 유영일/ 북&월드/ 8,500원

수백만의 사람들이 예수의 것으로 믿었던 ‘투린의 성의’에 대해 미국 정부가 조사대를 파견했던 1978년의 실제 사건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는 독자로 하여금 가까운 과거에서 출발, 전쟁으로 갈갈이 찢긴 미래의 지구까지를 생생하게 여행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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