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 엄마의 병영일기(저자 김용옥, 김혜옥, 류자, 백경숙, 조우옥, 최정애, 황원숙 출판사 행복 에너지)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병영일기’라는 형식을 통해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해줄 한 권의 책이 행복에너지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아들을 군대에 보낸 7인의 엄마들이 전하는 병영체험 수기를 다룬 책이다. 도서명 <7인 엄마의 병영일기>는 병영체험을 하면서 군생활 하는 아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과 더불어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들로 채워졌다. 저자인 7인의 엄마들은 “아들을 군에 보낸 후 ‘군인’에 대해 그리고 군인이 하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생각에 그치지 않고 군인들이 하는 일을 직접 체험하며 나라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지 가슴 깊이 깨달았습니다. 이 책이 군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것은 물론, 수십 만 국군 장병들에게 뜨거운 응원의 함성으로 전달되길 빕니다"고 밝히며 뜨거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만드는 7인의 엄마들은 바로 최정애, 김용옥, 김혜옥, 류자, 백경숙, 조우옥, 황원숙이다. 서로는 비슷한 고민을 하며 고된 병영생활의 체험담을 나직하며 조리있게 서술해 나갔다.  

이들은 “아들 입대를 통해 본 군은 생각보다 다양한 소통 채널이 있고, 여가활동과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집밥 못지않게 안전하고 균형 있는 군 급식 또한 아들을 군에 보낸 엄마의 마음을 놓이게 했습니다”고 밝힌 발간사에서도 알 수 있듯, 병영생활이 점점 더 좋아진다고 하지만 대부분 부모들은 자식들이 군대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대해 여전히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했다. 최정애, 김용옥, 김혜옥, 류자, 백경숙, 조우옥, 황원숙 우리 7명의 엄마들도 같은 고민으로 병영생활을 하며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내려갔다. 아들들이 현재 경험하고 있는 것이기에 더욱 애틋한 마음으로 임했고 그로 인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이처럼 그들의 소중한 경험이 담긴 글은  아들을 군에 보낸 다른 부모들에게는 위로가, 그리고 군대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이들에게는 소중한 사전 지식을 얻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들 각자는 엄마라는 이름과 동시에 책을 저술한 작가로서 뜻깊은 경험담을 책을 통해 전했다. 

영화 <연평해전> 김학순 감독은 “아들을 군에 보내고 노심초사하는 일은 모든 어머니의 마음일 것입니다. 해군 입대 시 어머니가 우시던 모습이 그려집니다. 7남매 중 유독 말썽을 많이 부리던 아들의 군 생활을 불안해하고 못 미더워하셨습니다. 이 책에는 아들을 군에 보낸 어머니들의 적극적이고 진취적 활동이 담겨 있습니다. 아들이 더욱 군인다울 수 있는 것은 씩씩하게 생활하는 어머니들이 있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아들은 군에서 어머니들은 사회에서 군인 정신으로 사회를 밝게 만드는 모습이 든든합니다. 과거 전통적인 어머니상은 정적이고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용감한 전사 같은 어머니들을 보니 시대가 변했음을 실감합니다. 군에 보낸 아들의 의식주 해결은 잘 하는지 걱정만 하기보다 직접 현장을 찾아 병영문화개선에 앞장서는 어머니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머니들의 경험담이 입대를 앞둔 자녀를 둔 어머니들에게 자극이 될 것 같습니다.” 고 밝혔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이사는 “이 책은 소중한 아들을 군에 보낸 어머니들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책의 저자인 7명의 어머니들은 아들을 군에 보낸 후 아들의 신분인 ‘군인’에 대해 그리고 군인이 하는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어머니들은 생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군인들이 하는 일을 직접 체험하며 나라를 지키는 위대함을 가슴 깊이 생각합니다. 아들을 그리는 마음에 몸소 병영생활을 체험한 어머니들에게서 우리는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됩니다”며 출간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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