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금융노조 파업 관련 은행권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은행권에서 경각심을 갖고 가계부채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완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향후 금리인상이 이뤄지면 경제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이 이뤄지면 가계의 재무구조 악화와 소비위축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을 분석하고 예상 시나리오별 대응을 준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를 위해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집단대출 소득증빙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영업점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차주의 상환능력 심사를 엄격히 진행하고, 총체적 상황능력심사(DSR)가 연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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