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카카오톡이 트래픽 처리 능력을 강화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톡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53분경 경북 경주시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했지만 정상 서비스 중이다.

앞서 카카오톡은 지난 12일 오후 7시 44분 경주 첫 지진이 터진 직후인 오후 7시 45분부터 9시 52분까지 2시간 넘게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생사를 묻는 메시지가 급증하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렸고 이용자들은 연락두절로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당시 카카오는 “지진의 영향으로 네트워크 지연 현상이 있었고 이어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서버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평소 연말연시 트래픽 폭증에 대비한 대응 모드가 있는데, 지진이 발생한 다음 해당 모드에 들어가 메시지 장애가 해소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에 카카오톡은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첫 지진 이후 평소보다 많은 메시지를 처리할 수 있도록 상시 태세를 갖추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12일 첫 지진으로 서비스 장애를 겪은 이후 안정적 운영을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다”며 “지난 19일 있었던 1차 여진에도 카카오톡은 정상적으로 서비스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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