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연대 김기식 공동집행위원장은 지난 5일 프레스센터 20층 기자회견장에서 1차 공천반대인사 명단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선불복, 권력을 좇는 철새정치인 등 4가지 기준을 우선 고려한 후 여기에 해당된 의원은 예외없이 공천반대인사로 선정했다”며 “정당 안배 등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다양한 시민단체들이 낙선·당선대상자 명단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그 단체의 기준이 얼마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느냐의 문제는 선거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며 “심판의 몫은 유권자에게 있고 우리는 유권자에게 판단의 기준과 근거를 제공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 한나라당이 상대적으로 많고 우리당이 적은데 이유가 뭔가.오히려 한나라당이 적다는 의견도 있다. 각 정당간의 의원수 차이도 있고 보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 당초 101명의 의원을 검토 대상으로 했다. 이중 66명이 선정됐는데 나머지 의원들은.이번에 발표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다. 이번 발표에서 공천반대명단발표가 확실시됐던 의원이 빠져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좀더 면밀한 검토를 통해 2차에 발표될 것이다. 45명의 의원 중 상당수가 그 때 이름이 거론될 것이다.

- 돈을 받았다고 시인했던 김근태, 정동영 의원 등이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는.자신이 비리를 먼저 고백한 것은 특별한 사유로 인정했다.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호라는 측면도 있다.

- 소명자료를 낸 의원들은 얼마나 되나.58명의 의원들이 자료를 제출했다. 또 일부 의원들이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 반론을 폈다.

- 많은 시민단체들이 낙선대상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는데.각 단체의 선정기준과 명단이 얼마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느냐는 선거결과를 보면 나올 것이다. 심판의 몫은 유권자에게 있고 우리는 유권자에게 판단의 기준과 근거를 제공할 뿐이다.

- 지난 총선 때 선거운동현장에까지 나가서 마찰을 빚었는데. 불필요하게 오해를 사거나 빌미를 줄 행동은 피할 것이다. 대신 잘 형성돼 있는 인터넷 환경을 중심으로 활동할 것이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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