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동뚝배기 수족관에 가득한 제주도의 각종 해산물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가을은 독서의 계절, 여행의 계절이다. 지난 여름 번잡했던 휴가철 휴양지 여행과는 달리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여행을 즐길수 있다. 특히 자연경관을 둘러보고 맛집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가을 여행은 없을 것이다. 

제주도 성산일출봉 여행을 가고 싶다면 중국인들이 북적이던 여름철 성수기가 지난 지금이 최적의 시기다.

제주도는 '20~40대가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조사된 바 있는데, 그 이유로는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아쿠아플라넷 제주 등 볼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지 먹거리로 미각 여행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성산일출봉 맛집으로 알려진 ‘청진동 뚝배기’의 유채연 대표는 “여름 휴가철의 경우 중국 등 해외에서 찾는 관광객이 많았다면, 가을의 경우 국내 관광객이 즐겨 찾고 있다. 이들 관광객들은, 대부분 관광지 투어 목적보다 맛집이나 숨겨진 이색 장소를 찾기 위해 오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제주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인 전복, 은갈치 등 해산물을 신선한 재료와 함께 건강하게 차려내는 청진동 뚝배기는 성산일출봉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최상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해산물 세척 시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세척하며, 된장도 직접 담그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진동뚝배기 맛의 비결은 직접 담가 숙성시킨 된장과 매일 아침 수산시장에서 생물로 공수한 해산물, 신선한 야채다. 또 육수에 들어가는 게는 질 좋은 신선한 꽃게를 사용해 국물 특유의 진하고 깊은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물재료는 가격이 올라도 냉동 재료나 수입 해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주 메뉴로는 오분자기 뚝배기, 전복 뚝배기, 해물 전골 등이 있다.

여름 휴가철 번잡했던 유명 휴가지 여행에 실망했다면 가을 낭만이 가득한 제주도 성산일출봉의 자연경관 둘러보기와 함께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각 여행을 떠나 보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