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오는 11월 17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에 불참하는 국내 업체가 늘어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가 신청한 전시장 부스 규모가 2633개라고 밝혔다. 일반 게이머들이 관람할 수 있는 BTC 부스는 1526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BTB 부스는 1107개 규모다.

반면 부스 규모는 늘어났지만 지스타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의 수는 줄어들었다. 국내 게임 시장의 침체에 지스타 참가가 득이 될 것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대표 게임사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는 올해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5에서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하고 ‘MXM(마스터X마스터)’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신작 발표 일정 등을 이유로 지스타 불참을 선언했다.

또 지난해 공식 메인스폰서를 맡았던 네시삼십삼분도 올해 불참을 결정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게임즈, 선데이토즈, 넥스트플로어 등도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내 게임업계 1위 넥슨은 4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고 수년간 불참해왔던 넷마블 게임즈는 공식 메인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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