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베이스로 뮤지컬 무대, 드라마의 브라운관, 극장의 스크린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최강의 군단이 뭉쳤다. 남자충동은 3월12일부터 4월18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작,연출인 조광화씨는 문화일보 신춘문예 ‘장마’로 문단에 등단 이후, ‘종로고양이’, ‘오필리어’, ’철안붓다’,’미친키스’등 주옥 같은 희곡을 창작해 낸 작가이다. 그의 연출 처녀작이 바로 ‘남자충동’이다.

최근에는 뮤지컬 ‘베르테르의 슬픔’을 연출한 바 있고, 뮤지컬 연출로서도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인물이다. 배우 정진각, 황정민씨는 극단 목화 출신으로 남자충동으로 남자연기상,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정진각씨는 연극은 물론 TV드라마, 황정민은 영화 ‘지구를 지켜라’로 춘사영화제 신인여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극과 드라마, 영화까지 영역을 넓히며, 장르를 넘나든다.오달수씨는 2003년 최대 화제작인 ‘올드보이’에서 맛깔스런 조연을 소화해내며 영화 ‘효자동 이발사’까지 출연하고 있으며, 뮤지컬 배우인 김재만씨와 베르테르의 엄기준씨가 합세하여 뮤지컬을 베이스로 연극에 도전한다.

에쿠우스와 영화 ‘와니와 준하’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최광일씨는 장정 더블로 남자충동 2대 장정으로 등극하고, 개그우먼 조혜련씨는 박씨역으로 TV 개그와 드라마, 진행에서 연극무대 연기에 대한 열정을 과시한다.원년 멤버로 극 진행의 감초역을 도맡고 있는 군오진(인간 강택구), 김상호, 강일, 또한 연극을 베이스로 영화까지 넘나들고 있다.이처럼 남자충동은 연기에 대한 경륜과 연륜뿐 아니라(평균 공연계 종사 나이 10살) 영역을 확장하고 장르까지 넘나드는 맨파워를 지닌 최상의 캐스팅으로 2004년 좀 더 밀도 있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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