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환 기자] 항만과 컨테이너 등을 통한 총기 밀반입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27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밀반입 총기 적발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적발된 실제총기 밀반입 건수는 총 28건(29정)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에 17건(18정), 2014년 4건(4정), 2015년 7건(7건)이었으며, 올해는 8월까지 7건(7정)이 적발됐다.

출처 국가별로는 총 35건 가운데 미국이 22건(62.9%)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베트남·태국이 각 2건이었으며, 우크라이나·이스라엘·이탈리아·일본·필리핀·러시아·캐나다가 각 1건씩이다.

반입 경로는 공항 휴대품으로 반입을 시도한 건이 13건(37.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특송화물 12건, 국제우편물 8건, 수입화물과 항만휴대품이 각각 1건씩이다.

황 의원은 “총기 밀반입은 그 자체도 문제지만 우리 국민들이 잠재적인 총기위협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며 “항만과 컨테이너 등을 통한 총기 밀반입이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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