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9회초 대타로 등장해 극적인 역전 투런포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대타로 등장해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이로써 김현수는 1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과 함께 시즌 6호 홈럼을 기록했다. 그의 타율은 0.302에서 0.306으로 상승했다.

이날 김현수는 9회초 놀란 레이몰드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후 1루 주자 조나단 스쿱이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 찬스까지 만들어졌다.

그는 토론토 구원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비거리는 113m가 나왔다.

한편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역전 투런홈런과 마크 트럼보의 홈런 등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챙겼다. 또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와일드 카드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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