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흑돼지 구이는 제주도에 놀러 온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먹어보고 가는 지역특화상품이다.

그 옛날 제주도 어르신들이 연탄불 위에서 구워 드시던 고기 맛이 진짜 제주도 토속 흑돼지 고기 맛이지만 요즘은 좀처럼 찾기 힘들어 졌다.

바람이 선선해 지는 가을이 되면서 식욕도 늘어나는 시기인 요즘 제주도 흑돼지를 맛보면서 넓디 넓은 바닷가 풍경도 즐길수 있다면 여름내내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시킬 수 있다.

요즘 인스타그램으로 핫해진 제주도 안덕면 대평리와 대형호텔들이 들어선 함덕해수욕장에는 맛집이 많다. 특히 흑돼지 전문점 ‘난드르 깡통구이’는 가을철 바다 풍경과 함께 흑돼지 구이를 맛볼 수 있어서 가을 여행지로 인기다.

이곳은 대평리 맛집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끝없이 펼쳐진 가을 바닷가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난드르 깡통구이’는 삼형제가 운영하고 있다. 모두 육가공 사업을 한지 십 수년, 삼형제 중에서 둘째 고민준씨는 15년 경력의 정육인으로, 제주도 토속 흑돼지 맛을 재현해 내고 있다.     

‘난드르 깡통구이” 대표인 고민준씨는 “흑돼지 산지에서 정육인의 눈으로 건강하게 자란 흑돼지만 직접 골라서 가져온 흑돼지 고기를 15년 경력의 육가공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온저장고에서 흑돼지 특유의 풍부한 육즙과 풍미를 그대로 살려냈다”며 “저온 저장고와 고기 풀질관리 장비들은 재산목록 1위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난드르 깡통구이'에서는 연탄불에 제주산 흑돼지를 구워먹을 수 있다. 과거 제주 어르신들이 연탄불에 구워먹던 흑돼지 고기 맛을 재현해 내기 위해서다. 

제주도 어르신들이 자랑하는 연탄불 흑돼지 구이 맛은 아삭아삭 씹히면서 구수한 맛이 나는 비계살과 풍부한 육즙이 입안 가득 채워져 진하고 담백한 맛이 오래도록 가 일반 돼지고기와 비교할수 없다. 

끝없이 이어지는 넓은 바닷가 풍경과 함께 구수하고 담백한 제주도 흑돼지를 맛보고 싶다면 제주도 함덕해수욕장을 찾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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