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1970년대부터 북한의 대남사업을 위해 종사한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 강련학이 최근 사망했다고 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강련학의 사망 일시와 사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김일성훈장 수훈자, 조국통일상 수상자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 강련학의 서거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해 5일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대화가 처음 시작된 지난 1971년 당시 노동당의 대남부서인 연락부 부부장을 지낸 강련학은 1932년생이다.

또한 강련학은 1998년 7월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의장(공동)을 역임했으며 같은 해 7월부터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10~13기)으로 선출됐고 이어 지난 2004년에는 북측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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