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스토리에 아름다운 멜로디가 어우러진 브로드웨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데이비드 스완 연출, 오디뮤지컬컴퍼니 제작)가 8월 2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국내 초연된다.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로 불리는 이 작품은 로버트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를 무대로 옮긴 작품. 지난 90년 미국 휴스턴 앨리극장에서 초연된 후 9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 데뷔해 4년간 1,587회나 공연됐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 지킬-하이드 역은 신세대들에게 인기절정인 영화배우 조승우와 ‘오페라의 유령’에서 라울을 연기했던 류정한이 더블캐스팅돼 선과 악의 이중성을 동시에 표현한다. 이밖에 김소현이 선을 상징하는 지킬의 연인 엠마로 출연하고, 최정원과 가수 쏘냐가 악을 상징하는 하이드의 연인 루시를 연기한다.또한 ‘지킬 앤 하이드’는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가 가득해,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본전을 뽑을 수 있는 작품. 문의(02)556-8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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