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 뮤지컬 공연일시: 8월6일 ~ 8월29일 공연장소: 한양레퍼토리씨어터 공연문의: 02-3141-8979

두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그는 자신의 아내 여자1과 정부인 여자2를 동시에 사랑한다. 자신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걸 의심하는 아내 여자1이 고용한 사설탐정과 약간의 거래를 하며 여자2와의 관계를 숨기려 하지만 곧 만나는 여자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고백은 고백일 뿐이다. 그는 여전히 두 여자를 사랑하며 두 여자와 함께 하고 싶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문득 갑자기 모든 것이 지겨워진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환경, 자신이 사랑하던 그녀들도…. 그는 떠난다. 남편의 사랑이 전부인 여자1 그녀는 남자의 아내다. 그녀는 자신의 사랑하는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믿을만한 탐정조차도 아무런 증거를 가져오지 못하자 막무가내로 남자와 여자2를 다그친다.

어느 날,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며 미안하다고 말하는 남자를 그녀는 용서하기로 한다. 완벽하게 자신만의 것으로 돌아왔다고 믿으며…. 그러다 또 다시 여자2를 만나기 시작했단 사실을 알게 된 그 때, 남자는 아무 말도 없이 여자1의 곁을 떠나버렸다. 여자1은 분노한다. ‘분명 그 암캐 같은 년이 그를 꼬신 게 분명해‘라고. 남자의 애인인 여자2는 사랑도 삶도 즐기고 싶어한다. 나른한 오후, 무턱대고 들이닥쳐 자신의 남편과 헤어지라며 협박하는 여자1 앞에서도 무서움을 느끼기보다 왜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게 됐는지, 자신의 매력을 되짚어 볼만큼. 여자1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고백한 후에도 변함없이 자신과 사랑을 즐기던 남자가 어느 순간 더 이상 그녀를 찾지 않게 되자 그녀는 남자와 관련된 모든 것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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