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에 대한 제안’이란 제목의 글을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와서 정부가 동맹국인 미국과 한 합의를 번복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정부의 입장을 감안하고 존중해서 박 대통령께 제안한다”고 전제한 후 “정부는 사드 한반도 배치를 결정하고 부지까지 선정함으로써 전 세계를 향해 북핵 불용의지와 단호한 대응의지를 충분히 밝혔으니 이제 사드배치가 다소 늦춰진다고 해서 대세에 큰 지장이 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의 자매지인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10일 이러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장을 전하며 “한국의 ‘인기 있는 (러원·熱門)’ 대선 후보가 사드 배치 중단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신문은 문 전 대표가 또 “한반도 위기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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