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들여 개선해도 사고율은 ‘제자리’…총체적 난국
- 임종성 의원 “서울시, 사고다발 구간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일요서울ㅣ정치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민주, 경기광주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2015년 사고다발 상위 10개 구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남교보타워 교차로, 영등포교차로, 월암교, 신설동교차로, 시청앞, 신림교차로, 공덕오거리 등 7개 지점이 서울시의 대표적인 교통사고 다발구간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교보타워 교차로, 월암교, 공덕오거리 일대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 진단과 기본설계, 시설 공사 등 일부 개선 사업을 시행했으나 사고율은 제자리였다. 지난 3년 간 위 세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241건, 사상자는 568명에 달했다.

한편, 서울시는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영등포 교차로와 시청앞 도로 등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개선사업 계획조차 수립하지 않은 상황이라 이 지점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임 의원은 이에 대해 “서울시가 제대로 된 개선안을 마련하지 못해 교통사고 예방사업 예산만 낭비한 꼴”이라며 “서울시 차원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과 관련된 총체적인 재검토와 예산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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