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신인선수로 확정됐다.

LPGA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6개 대회가 남았지만 남은 결과에 관계없이 전인지가 신인상을 받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인지는 이날 현재 1223점을 쌓아 이 부분 2위인 메건 캉(미국)과는 778점이라는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에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신인상을 확정했다. 지난해 김세영(23·미래에셋) 역시 일찌감치 신인상을 확정한 바 있다.

이로써 전인지는 한국 국적 선수로는 1998년 박세리가 이 상을 수상한 이후 10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톱랭커들이 뛰는 LPGA 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었는 데 신인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L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인지는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에 진출했고 올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톱10에 10차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상금부분에서도 이미 140만 달러를 획득해 4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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