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16년 가족극 우수작품 초청 등 2018년까지 다년도 사업 추진

[일요서울 | 박정민 기자] 시흥시가 시민들의 문화경험 확대를 위해 진행하는 가족극 페스티벌 ‘가족문화나들이’가 오는 11월 20일까지 개최된다. 해당 페스티벌은 시흥시의 ‘시흥 문화 바라지 2016’ 프로젝트 중 하나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페스티벌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각 1시간씨 시흥시천 늠내홀과 ABC 행복나눔센터 ABC홀, 그리고 시흥 평생학습센터에서 각기 다른 공연들이 진행된다.

오는 16일 늠내홀에서는 세계 60개 도시에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사랑받은 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를 만나볼 수 있다. ‘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지난 2008년 세계 최대 공연축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최고 히트작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상하이 엑스포,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 여수엑스포 등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초청받은 바 있는 작품이다.

23일 ABC행복나눔센터 ABC홀에서는 세계적인 동화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넌 특별하단다’가 진행된다. 스윙과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신나는 뮤지컬로 가족문화나들이 행사를 위해 선정된 작품답게 어린이부터 청소년, 어른까지 모두가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이미 2012 김천 가족연극제 대상과 최우수연기상, 2011 캐나다 토론토 리치몬드힐 만석공연, 2011 뉴욕 브로드웨이 진출 등으로 해외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30일에는 ABC 행복나눔센터 ABC홀에서 세계의 탈과 캐릭터 탈을 쓴 인물들이 마임, 댄스, 마술, 비보잉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하이 마스크’를 만나볼 수 있다. 7개의 마당으로 구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넌버벌 형식의 해당 공연 역시 다양한 국내외 정기 공연 및 특별공연으로 확인된 작품이다.

이 외에도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어린이 뮤지컬 ‘어린이 캣츠’도 공연된다.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약 9년간 공연돼온 해당 작품은 각각의 개성있는 고양이들이 보여주는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해준다. 지난 2007년 7월부터 8월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공연 총 48회 전 공연 전회 매진 행진을 기록하는 등 끊임없는 사랑을 구사하는 해당 작품은 11월 6일 시흥 평생 학습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한국 최초 어린이들을 위한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파티인 ‘시크릿 쥬쥬’는 11월 13일 늠내홀에서 진행될 예정. ‘시크릿 쥬쥬’는 김수로 프로젝트에 선정된 유일한 어린이 애니메이션 뮤지컬로, 환상의 비보잉쇼와 함께 어린이 관객들이 배우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마술체험부터 비보이, 현대무용, 발레, 스트릿 댄스까지 만나볼 수 있는 ‘뽀로롱 상상 속 움직이는 성’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연도 준비됐다. ‘뽀로롱 상상 속 움직이는 성’은 음악과 무용 등 다양한 장르간의 컨소시엄을 통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상상력과 감성을 깨우는 프로그램의 구성으로 지역간의 소통,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작품이다.

한편 시흥시는 이러한 다양한 문화 사업을 통해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가족극 우수작품 초청뿐 아니라 2017년도 전국 규모 경연 개최, 2018년도 해외 우수프로그램 초청 등 다년도 사업을 구상 및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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