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전국연합학력평가와 서울시 교육청 주관으로 진행한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가 10월 11일 치뤄 졌다.

이번  전국 고교 재학생 대상으로 치뤄진 10월 모의고사에는 전국 1,830개 고교 3학년 총 50만1,168명이 응시를 한 바 있다. 10월 모의고사는 시험일 오전 8시40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개인별 성적표는 이달 26일부터 배부될 예정이다.

이번 10월 모의고사 관련 입시전문가들은 “10월 모의고사의 등급컷은 재수생이 응하지 않아 한달 전 치러진 9월 모의고사에 비해 잘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성적이 다소 올랐다고 해서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11월 치뤄지는 수능 준비와 함께 인서울 대학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을 고려해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에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고 전했다. 

모의고사 점수가 예상보다 훨씬 낮거나 수능 준비에 소홀한 부분이 있어 수능에 대한 기대가 어려울 경우 학사편입이나 대학원 진학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들은 10월 모의고사 후 입학상담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에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동국대학교 전산원(이하 동국대 전산원) 입학처 관계자는 “지난해도 그랬지만 올해의 경우도 10월 모의고사 후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을 찾는 수험생들의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10월 모의고사 후 예상 점수가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원하는 대학의 커트라인에 어정쩡하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이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을 통해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도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동국대 전산원은 2016년 대학 편입과 대학원 진학 합격자 215명 등 누적 2,414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12년 연속 학사편입 및 대학원 진학 최다배출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동국대 전산원 입학처는 “편입전형 중 학사편입의 경우 4년제 대학 졸업자나 그에 준하는 학사학위 소지자만 응시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지원자가 적고 경쟁률이 낮은 편"이라며 "수시전형과 달리 편입은 대학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어서 대학별 편입학 전형일정에 맞춰 보다 폭넓게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미 인서울 대학에 진학한 상위권 학생들은 학사편입에 관심이 없으므로 신입학이나 일반편입에 비해 지원자가 적어 비교적 수월하게 인서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10월 모의고사를 정점으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만의 잇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대 전산원은 컴퓨터공학, 멀티미디어학, 정보보호학, 경영학, 관광경영학, 광고학, 사회복지학, 행정학, 영화학 등 9개 전공 주간학사과정과 직장인 야간대학교를 고민하는 만학도를 위해 컴퓨터공학, 경영학, 관광경영학, 행정학 등 4개 전공 주말학사과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 동국대 전산원은 201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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