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최근  5대 영양소 섭취및 흡수에 도움을 주는 ‘종합영양제’에도 궁합이 있다고 보도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균형있는 식단에 맞춰 끼니를 해결해도 몸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부족하기 쉽다. 이러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먹는 종류는 피로회복제, 비타민제, 유산균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3월 고려대 생명공학원 연구팀은 한국인에게 필요한 비타민을 6가지로 선별해  종합비타민제, 비타민D,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C, 칼슘+마그네슘 복합제로 구분했다. 또한 이러한 영양소 중 일부는 같이 복용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성분들이 있음을 밝혔다. 

철분을 섭취할 때 비타민을 함께 복용하면 비타민C가 철분 흡수율을 돕는다. 혈압 조절의 기능으로 알려져 있는 코엔자임 Q10과 오메가3가 만나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효과를 보인다. 이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잘 알려진 오메가3의 콜레스테롤 감소 효능은 코엔자임 Q10이 돕기 때문이다. 칼슘은 마그네슘 또는 비타민D와 약리적인 궁합을 이룬다.

특히 칼슘은 비타민D나 마그네슘과 함께 섭취하면 칼슘 흡수율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주의해야 할 점은 철분과 같이 먹으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주위해야 한다.

한편 시기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장기의 어린이는 철분, 아연, 비타민 D와 E가 들어있는 종합영양제가 좋다. 수험을 앞둔 청소년에게는 두뇌활동을 활발히 하기 위한 영양소로 기억력을 높여주는 비타민D와 비타민 C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도 청소년에게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체중조절을 하는 여성들은 꾸준하게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한다. 노화방지에 좋은 코엔자임 Q10, 칼슘, 아연은 중년 및 노년기에 필요한 영양소다. 뼈 손실과 골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칼슘이 필요하며, 비타민D를 보충함으로써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고 뼈를 더 튼튼하게 함으로써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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