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에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동국대학교 전산원(이하 동국대 전산원)이 9월 개관한 공무원시험과 국가공인 자격증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전용공간인 ‘만해당’을 이달 들어 본격 운영하면서 재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국대 전산원은 국가고시 준비 반인 만해당에 입실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개인 사물함이 있는 지정좌석제를 실시하고 각종 공무원 시험을 대비한 동영상 강의 및 오프라인 특강 지원 등 방학 중 공통과목 특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국가고시 필기시험 합격자에 대한 포상, 출석 우수자에 대한 포상, 정기 모의시험 성적 우수자에 대한 포상, 실장에 대한 포상 등 학생들의 동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만해당 운영 관계자는 “‘만해당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자주정신, 사상, 학문을 기리고 본받기 위해 작명이 되었으며, 공무원시험과 국가자격증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며 “나아가 성실하게 학업에 임하고 제반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학생은 입실기간에 제한을 주지 않고 시험에 매진 할 수 있도록 지원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만해당 입실 대상은 이 학교 재학생을 포함한 졸업생, 수료생들 중에서 국가 및 지방공무원, 일반행정직공무원, 사회복지직공무원, 경찰/소방 등 특정직공무원을 준비 중인 사람과, 공공기관 및 언론사 등 취업을 준비 중인 사람 등이다.

현재 만해당에는 일반직 7급과 9급을 준비하는 학생과 경찰공무원, 사회복지직공무원과, 국가공인자격증 세무사, 관세사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입실해 합격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한편, 동국대 전산원은 2016년 대학 편입과 대학원 진학 합격자 215명 등 누적 2,414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12년 연속 학사편입 및 대학원 진학 최다배출을 기록하고 있다.

재학생 대부분이 2년 안에 4년제 대학 졸업과 동등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전공 로드맵을 운영하고 이를 위해 자격증 준비, 편입경쟁률 분석, 편입진로 컨설팅 등에 4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로 ‘편입특화 대학’이라 불리고 있다.

현재 동국대 전산원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편입과 대학원 진학한 학생들의 사례를 공개하고 있으며, 신입생 원서 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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