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중국 증시의 반등, 산업재가 이끌고 있다” 최근 매크로 지표(경제성장을 기반으로 소비·투자·수출·기업수익 등 경제성장의 지표관계를 나타낸것)들의 안정이 확인됨과 더불어 중국 증시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급락을 제외하면 인상 깊은 반등을 시행했는데, 구역별 지수로 구분해 보면 산업재 부문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중국 관련주들의 급등세와 건설 기계 부문의 실적 호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재 영역에서도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종목들의 활약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중국건축공정 등 인프라 투자 관련주들은 +10% 대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증시전문가는 "건설 관련 다방면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국건축공정의 올 상반기 부문 별 매출액 신장률을 인프라 부문과 기계 리스 부문의 신장 폭이 크게 나타난다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귀띔한다.


전문가 “지표들의 안정 계기로 중국 증시 반등 기미가 보인다”
눈에 띄는 산업재 성장, 지난 주 +3.9%로 가장 높은 수익률 기록


증시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의 수익성 회복과 투자 사이클 회복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다. 

중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다수의 민관협력프로젝트(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투자를 승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에도 최근까지 1233건의 PPP 투자를 승인했다. 그 규모는 2조140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일대일로, 징진지 프로젝트와 더불어 3대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는 장강경제벨트 프로젝트에 대한 규획개요를 발표 하면서 향후 신규 프로젝트들은 계속 출회될 것으로 보인다. 

PPP 투자는 민간 부문의 투입이 필요한 구조인 만큼 중국 기업 이익 사이클의 영향 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최근 생산자물가지수(PPI)의 회복과 함께 기업 매출 및 이익 지표의 개선이 되고 있다.

정부의 프로젝트 발주가 지속되고 있고, 시행자인 기업들이 이익 개선 국면에 진입한 상황인 만큼 향후 실질적인 투자회복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PPI는 국내에서 생산된 상품과 기업서비스가 국내시장에 출하되어 1차 거래 단계에서 이루어진 가격의 변동을 측정하는 물가지수다.

PPP 투자는 결국 민간 기업의 참여로 이루어지는데 최근 중국의 PPI가 개선되면서 이익 및 매출 주기도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했다.

프로젝트 발주의 지속과, 참여 가능한 민간 기업들의 현황 개선은 향후 실질적인 투자 사이클 개선을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오던 중국 증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단기 저점 대비 벌써 +3.7%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증시(MSCI ACW 지수 기준)는 -0.6% 하락한 반면 신흥국은 +0.6%상승했다.

지난주에도 상해종합지는 +0.9% 상승한 반면 지난 21일 급락 당시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1.6% 상승한 것이다. 

이같은 중국 증시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징적인 모습이 확인된다. 2015년 이후 이렇다 할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흘러내리던 산업재 분야 등이 전체 지표의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상해 종합지가 +0.9% 상승하면, 산업재 분야도 +3.9% 상 승하면서 주요 분야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9월 말 종가 대비 익률로 보더라도 +8.2% 상승하며 여타 분야를 압도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중국 산업재 분야별 주요 주들을 살펴보면,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종목들이 특히 뛰어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수익률을 기준으로 하면, 부동산 개발 및 인프라 투자를 영위하고 중국건축공정이 +13.4%. 중국전력건설이 +13%, 중국통신건설이 +18.7% 급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중국의 실질적인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이와 같은 건설 관련 주들의 주가의 퍼포먼스로 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중국건축공정의 매출액을 보면, 올해 상기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그런데 이를 사업 부문별로 나누어 보면, 인프라 부문이 +31%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타 부문이 +55%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부문은 건설기계 리스 사업 부문인 것으로 확인된 다. 단편적인 모습이기는 하나,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건설 기계 수요 확대가 진행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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