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위대한 결정’ 역사 속 위대한 결정의 순간들 집중조명

[일요서울 | 박정민 기자] “현명한 결정을 내린다면 그것은 국가를 위해 다행한 일이고, 어리석은 결정을 내린다면 국가를 위해 매우 불행한 일이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보다는 백배, 천배 나은 것이다.”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

인생은 끊임 없는 결정의 연속이다. 그리고 모든 결정은 결과를 짐작할 수 없다는 점에서 두렵고, 불편하다. 그럼에도 과감한 승부수를 띄워야 할 때, 누군가는 용단을 내리고 그에 따른 행동에 착수한다. 그것은 종종 인류 역사상 위대한 결정이 되어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는다.

신간 <위대한 결정-세상을 바꾼 34인의 고뇌 속 선택들>은 역사 속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 34인의 삶을 좇아가면서 ‘위대한 결정’의 순간들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도 결정의 순간에는 우리처럼 힘들고 고통스러워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들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숱한 선택의 가능성 사이에서 힘들게 결정을 내렸고, 결국 그 결정이 그들을 빛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들의 위대한 결정은 크게 두 가지 특징을 지니는데 하나는 커다란 위험이 수반되는 여러 대안 중 선택하는 일이었고, 또 하나는 그것이 결코 피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위대한 인물들은 결정 후 강한 의지를 갖고 그것을 행동에 옮겼다. 저자는 그 강한 의지를 ‘루비콘 요소(Rubicon Factor)’라고 지칭한다. 루비콘 요소를 가진 사람은 고도의 위험을 감수하는 결정을 내리며 어떤 장애와 난관에도 자신이 내린 결정을 초지일관 밀어붙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인물들과 그들이 내린 위대한 결정들의 면면을 살펴보며, 어떻게 그러한 과정이 가능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그리고 결정의 순간을 고통스러워하는 우리들에게 오늘 나의 힘든 결정이 보다 나은 내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단순하면서도 강한 확신을 심어준다.

■ 위대한결정 앨런 액셀로드 지음 | 슬로디미디어 펴냄 | 356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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