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2017년 상반기까지 시스템 반도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에 10억 달러(약 1조142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오스틴 공장에서의 모바일 기기 및 다른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시스템칩 생산량 증가를 위해 반도체 공장 투자를 결정했다.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서는 1997년부터 생산을 시작했으며 애플이나 퀄컴 등에 납품하는 제품을 비롯해 삼성전자가 독자 설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주로 만든다.

시스템반도체는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을 말하며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을 지닌 메모리 반도체와는 달리 기기의 운영 시스템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시스템 반도체는 스마트폰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차량용 전자장비(전장) 등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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