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실시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수확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2016년산 시장격리곡 8154톤을 10월말부터 매입,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시장격리곡 매입량은 40㎏포대 기준 20만3851가마로,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의 68% 수준이다. 이는 전남 22개 시·군 중 최다물량으로 전년대비 1352톤, 3만3800가마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격리곡은 지난 10월 읍·면에 배정한 공공비축미곡 27만 5315가마와 함께 세부 일정을 수립해 연내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입 가격은 공공비축미곡과 동일하게 우선지급금으로 1등품 기준 4만5000원/40㎏을 지급하고, 수확기(11~12월) 산지 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2017년 1월 중 최종 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 매입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며 “농가에서는 도복·수발아 피해벼를 혼곡 출하할 경우 등급하락이 우려되는만큼 반드시 별도 수확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남군은 올해 공공비축미곡 29만8360가마(40㎏포대 기준)에 대해 산물벼는 오는 11월 14일까지, 건조벼는 12월 31일까지 매입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