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ㅣ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파문과 관련해 4일 오전 10시 30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최순실 파문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데 이어 이날 담화에서 다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필요하면 검찰 수사에도 응하겠다는 뜻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씨와 '40년'동안 알아온 박 대통령이 미르 및 K스포츠 재단 강제모금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70%이상 높아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당이 거국내각 구성을 요구하고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하야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김 총리 내정자에게 내치 분야에 대한 전권을 위임해 사실상 2선으로 후퇴하겠다는 뜻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김 총리 내정자는 전날 기자간담화에서 "헌법이 규정한 총리 권한 100% 행사하겠다"면서 박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