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외교부는 8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루보미르 자오랄렉 체코 외교장관이 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양측 장관이 양자 회담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공조 방안, 교역·투자·과학·인프라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중동부 유럽지역 협력체 '비세그라드그룹(V4)'과 한국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판문점 시찰, 통일부장관 면담 등의 일정도 진행할 예정인 자오랄렉 외교장관은 이번 한국 방문이 3번째다. 

자오랄렉 외교장관과 함께 방한한 대통령 고문과 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 제2차 한-체코 미래포럼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자오랄렉 외교장관 방한은 V4 회원국 중 하나이자 우리의 전략적 동반자인 체코와 양자, 지역, 글로벌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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