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덮개이탈’ 논란의 ‘탑로드(세탁물을 위에서 넣는 방식) 세탁기’ 280만 대를 미국에서 리콜 한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리콜을 결정해 화제다.

7일 캐나다 글로벌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캐나다에서 탑로드 세탁기 25만5000대를 리콜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1년 3월부터 지난 10월까지 만들어진 세탁기 20개 모델로 25만5000대다. 이에 삼성전자는 북미 지역에서 총 세탁기 305만5000대를 리콜하게 됐다.

리콜 대상이 된 삼성전자의 세탁기는 방수성 세탁물을 정해진 코스에서 세탁할 경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드물게 나타나는 세탁기 이상 진동이 상부 덮개 이탈과 같은 안전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에서는 ‘덮개이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733건의 오작동 사례가 보고됐으며 9명의 부상자가 생겼다.

한편 삼성전자 캐나다법인은 이번 리콜 대상이 된 고객들에게 무상으로 세탁기를 수리해주거나 새로운 기계를 구매하는데 드는 비용을 부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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