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추천 영화 <선생님의 일기> <가려진 시간><신비한 동물사전>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특별한 감성을 불러일으킬 세 편의 영화가 올 11월 극장가를 달굴 예정이다. 무공해 청정 로맨스를 대변할 <선생님의 일기>와 서로가 몰랐던 특별한 감성 판타지를 엿볼 수 있는 <가려진 시간>, 신비한 동물들을 찾아 떠난 판타지 블록버스터 장르의 <신비한 동물사전>이라는 영화다. 

하나의 일기장으로 이어진 두 남녀의 특별한 이야기인 <선생님의 일기>는 전기나 수도가 없는 오지의 수상학교로 부임해 온 두 선생이 서로 다른 시간에서 하나의 일기장을 두고 서로를 그리워하는 로맨스 영화다.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가슴을 적시기에 충분하다며 올가을 감성로맨스로 손꼽았다.

<선생님의 일기>는 일기장을 통해 이어진 두 남녀의 실제 이야기와 수상학교라는 독특한 장소가 결합됐다. 전직 레슬링 선수인 ‘송’은 새로운 직업을 찾던 중 오지의 수상학교 임시교사로 오게 된다. 고작 5명뿐인 전교생이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여는 일이 쉽지만은 않고, 의욕만 앞선 송은 실수를 연발한다. 외롭고 힘든 나날을 보내던 송은 우연히 이전 선생님 ‘앤’이 놓고 간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앤의 일기장을 읽어갈수록 점차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진심으로 앤을 만나기를 기대하게 된다. 1년 후, 앤은 수상학교로 다시 돌아오지만 이미 송은 떠난 뒤였고, 앤은 자신의 일기장에 더해진 송의 이야기를 읽으며 얼굴도 모르는 그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영화 <선생님의일기>는 다른 시간, 같은 공간, 하나의 일기장으로 서로에게 빠져드는 특별한 로맨스를 선사한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물학자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뉴욕에서의 모험이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영국이 아닌 미국이라는 새로운 무대를 배경으로 ‘해리 포터’ 그 이전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비한 동물들이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새로운 이야기와 배우들,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영상, 신비한 동물들의 등장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를 잇는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새 역사의 시작을 알린다.  

영화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강동원)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판타지 영화다.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설정과 소재, 새로운 장르적 시도를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섬세한 감정을 특별한 감성과 감각적인 영상미로 그려내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으로 순수한 변신을 선보인 강동원은 며칠 만에 어른이 된 소년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의 캐릭터를 섬세한 눈빛과 표정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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