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5월 발생한 국립 공주박물관 국보도난사건 담당형사들에게 문화재 사건 관련 사상 최고 보상금이 지급된다.문화재청은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도난당한 바 있는 국보 제247호 ‘공주 의당금동보살’ 등 4점의 문화재 절취범을 체포하는데 공로가 큰 공주경찰서 박상윤 형사계장 등 12명의 수사관계자에게 도난사건으로는 사상 최고액에 해당하는 1,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이번 보상금은 문화재위원으로 구성된 문화재평가위원회에서 동 도난 문화재의 감정가를 30억원이상으로 평가함에 따라 제보자 및 체포 공로자에 대한 보상금을 최고액인 2,000만원으로 산정하고 체포에 공로가 있는 자에게 1,000만원을 지급키로 한 것.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 제보자가 문화재 절취범과 공범이기 때문에 제보자에 대한 보상금 1,000만원은 지급되지 않았다. 한편, 문화재청은 문화재 도굴 등의 죄, 국외 수출 등의 죄, 손상, 절취 및 은닉의 죄 등 문화재보호법 위반사범을 수사기관에 제보한 자와 체포에 공로가 있는 자에게 문화재보호법 제49조 규정에 의하여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제까지 보상금 최고액은 2000년 5월 충북유형문화재 제72호 ‘익재영정’의 절취범을 체포하는데 공로가 큰 제보자와 체포자에게 각각 지급한 580만원이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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