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의 디자인 자문을 받아 청소년수련관 운동장 계단과 외미마을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도심에 벽화그리기로 청소년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게 하고 자연부락에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과 호원2동행정복지센터는 신한대학교의 디자인 자문을 받아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운동장 계단과 외미마을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했다.

청소년수련관 운동장 계단에 그린 벽화는 ‘젊음의 발산’을 주제로 일직선으로 폭발하는 장면을 그리고 뷰포인트에서만 완성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뷰포인트 외의 지점에서 볼 때는 폭발하는 장면이 모두 깨져 보이게 된다. 청소년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공간에 그린 벽화를 통해 젊음을 마음껏 발산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었다.

외미마을은 ‘마을속 도심’을 주제로 미녀와 킹콩을 주제로 한 영화를 모티브로 해 자연부락이지만 고층빌딩이 있는 도심 속을 걷는듯한 느낌을 주도록 벽화그리기 작업을 마쳤다. 기존의 지형물을 이용해 창문과 연계하여 벽화를 그렸으며 킹콩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라인도 만들었다.

실제로 회룡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외미마을 벽화그리기 후에 사진촬영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외미마을은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으로 오래된 건물에 색칠을 하자 깔끔하고 아담한 자연부락으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2주 동안 학생 및 시민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참가해 완성한 도심 속 벽화그리기 사업 디자인 주제에 대해 김기순 신한대학교 교수는 “젊음의 발산, 마을 속 도심 등의 주제를 통해 지역과 어울리는 벽화그리기 사업을 마무리했다”며 “벽화그리기 사업은 해당지역이나 공간에 부합되지 않을 때는 도심 속 공해가 될 수 있어 주제를 정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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