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과천시정을 홍보하고 모범업소 등을 안내하기 위한 도로변 통합 안내게시대가 읽기 쉽고 깔끔하게 개선됐다.

과천시는  지난 24일 시민 통행이 빈번한 곳에 설치한 모든 시설 안내 게시대를 시가 정한 표준디자인 매뉴얼에 따라 새롭게 디자인해서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안내게시대는 통합지주형과 벽보형 두 가지 형태로 과천시 전 지역에 총 32개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재개발로 인한 업소 이전 및 폐업, 상호 변경 등에 따라 무용지물인 경우도 있고 잘 눈에 띄지 않아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코자 시는 2000여 만원을 들여 통합지주형 안내게시대 19개를 철거했다. 또 이 중에서 8개소를 읽기 쉽고 업소명 교체가 가능한 사인시스템으로 변경했다. 사인시스템은 업소의 잦은 개업 및 폐업을 예상하여 쉽고 안정적으로 업소명을 교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과천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색채 및 디자인도 주변경관과 잘 어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깔끔하고 세련되게 재정비 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는 기존 통합지주형 안내게시대를 모두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벽보형 안내게시대 13개소의 대대적인 보수 및 청소 작업을 통해 질서 있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불법 사설 안내표지나 현수막, 광고물은 강제로 철거할 예정이다.

오민영 건축디자인팀장은 “적은 예산이지만 업소의 잦은 개업 및 폐업을 예상하여 쉽고 안정적으로 업소명을 교체하는 사인시스템으로 변경하여 설치효과를 극대화했다”며 “이번 대대적인 안내게시대 정비작업을 통해 편안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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