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문건설공사’의 기성실적 정보를 204개의 세부 공종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전문건설공사의 실적은 종합건설 업종과 연계 가능하도록 4개의 유형(토목·건축·산업환경설비·조경)으로 공사를 대분류하고, 업무내용에 따라 51개로 세분류하는 등 총 204개 공종으로 나뉘게 된다.

그간 실적은 세부 공종이 아닌 29개의 업종으로만 관리됐다. 이 때문에 일부 업종의 경우 몇 개 업종이 통합돼 있는 등 업종별 실적만으로는 업체의 전문분야를 알기 어려웠다.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사이의 실적 연계도 미흡해 발주자나 원도급업체가 적정 업체를 찾는데 불편을 겪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이 시행되면 발주자는 원하는 분야에 특화된 건설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며 “건설업체는 전문 분야별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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