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제천성폭력상담소(소장 이철순)는 2016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0일.)을 기념해 릴레이 행사를 펼친다.

첫 행사는 28일 월요일 10시 30분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아동성폭력 예방 인형극인 '나랑너랑 소중해요 우리몸!'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 공연은 또래 간에 지켜야 할 성 예절에 관한 내용으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인형극을 제작 공연한 제천성폭력상담소 부설 제천인형극단은 지난 2007년 창단 이후 해마다 아동 눈높이에 맞는 성폭력예방 인형극을 공연하고 있다.

두 번째 릴레이 행사는 오후 1시 문화의 거리에서 펼쳐진 제천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와 함께하는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 만들기' 캠페인이다.

여성폭력 예방 지침서를 배부하고 여성폭력 발생 시 피해자가 취해야 할 구체적인 대처 행동을 시민에게 알리는 행사이다.

마지막 릴레이 행사는 오는 29일 10시 30분 제천 제일고등학교에서 '고3을 위한 찾아가는 여성 인권영화제'로 '헌팅그라운드'를 상영한다.

이 영화는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2015 개막작으로 미국 대학 내 성폭력사건을 사회구조적 맥락에서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고3 재학생 240명이 관람하며 관람 후 '생각톡톡' 이야기마당에서 학생들과 영화 속 성폭력 사건 해결 방식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상담소 관계자는 "이번 릴레이 행사를 통해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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